the Holy Seed

내 인생의 B.C.와 A.D. 본문

성령과 진리 위에 굳게서기

내 인생의 B.C.와 A.D.

홀리씨드(the Holy Seed) 2013.09.14 09:47

빌립보서 3장을 묵상하며...

사도 바울에게는 율법을 지키는 열심이 있었고 그것이 자신의 모든 것이었다. 바울은 '모세의 율법은 내 인생의 안내자 역할을 하여, 나는 율법을 가장 엄격히 지키는 바리새인이 되었다'(빌3:5)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나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그 때는 이 모든 것이 내게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그 모든 것이 아무 쓸모없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이러한 각성의 시기를 거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 하였고 누구라도 이 세상을 사랑하게 되면 그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게 된다(요일2:15~16)고 하였던 그 말씀이 무엇인지 주님을 알아가면서 더욱 깨닫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사도 바울 못지않게 내가 속한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가 되고 싶었고 그런 열정도 있었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는게 뭔지 조금 알게 되었을 무렵에 일했던 B사에서, 하나님은 내 안에 있는 '육신의 정욕'을 보게 하셨다. 돈을 벌 수 있을 만한 아이디어들이 많았고 이렇게 하면 돈을 벌겠다 싶은 일도 많았다. 내 마음은 어느새 돈을 벌어, 세상을 누리는데 달려갔고 주일성수까지 포기하며 회사일에 매달렸다. 그리고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주님은 내 안의 육신의 정욕을 깨뜨리셨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E사에 들어갔다. 그곳은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누구나 흠모할만한 직장이었고 하는 일 또한 세상에서 알아줄만한 일이었다. 그곳에서 주님은 내 안에 '안목의 정욕'을 보게 하셨다.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소위 '있어 보이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 전문가라는 미명 아래 세상을 우습게 보며, 나의 지식과 경험이 잘난줄 알고 어찌하든 그런 지식과 경험을 채우는데 나의 열정을 다했다. 그러나 그 즈음의 특별새벽기도 기간에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으로 인해,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지점과 내가 달려가고 있는 지점이 너무나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주님은 세상에서 우러러보이고 싶은 내 욕심을 깨뜨려주셨다.

그리고나서 돈도 아니요, 명예도 아니요, 이제는 정말 나라는 존재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욕심이 아닌 정말 선한 무언가를 찾고 싶어서 비영리단체 G에 들어갔다. 세상의 욕심을 추구하는 일이 아니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 알았고, 그곳에서 내가 뭔가 해볼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거기서 처절하게 깨달은 것은, 사람이 사람을 결코 구원할 수 없다는 것, 사람의 노력으로 이 세상을 좋게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과는 상반될 수 있는 '인본주의'인지 그것을 깨닫게 되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의'가 아닌, 내가 보기에 이래야 한다는 '자기 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 시기를 통해 하나님은, 내 안에 이 땅에서 선하다 하는 일로 높아지려는 '이생의 자랑'이 산산히 부서지게 하셨다.

그리고나서 하나님께 구했었다. 정말 내가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래서 얻은 답은 '예수 그리스도'였다! 바로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 말이다.

지금 나는 하나님이 사명을 주신 사역자이자 하나님의 기업을 운영하는 대리자다. 그 어느 때보다도 내 영혼은 기쁘다. 세상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예비하신 길을 따라가고 있다는 평안함이 있다. 여전히 또다른 형태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과 싸우고 있지만 이제는 그것들을 분별하게 해주시는 성령과 진리가 내 안에 있기에 두려울 것이 없다!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에 내가 가치있다고 여겼던 모든 것들이 진리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도 내가 옳은 줄 알고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나의 삶의 목표와 방향은 정해졌고 진리는 날마다 나를 자유케한다. 할렐루야!

사도 바울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말하였던 이것이 나의 고백이며, 이 믿음에서 떠나지 않기를 간절히 구한다.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그 능력을 체험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받고, 그분과 같이 죽는 것입니다. 그분을 따를 수만 있다면, 나도 마지막 날 부활의 기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빌3:10~11).

내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이미 완성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으며,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빌3:12).

나는 과거의 것은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목표를 향해 힘껏 달립니다(빌3:13). 나는 목적지에 이르렀을 때 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 상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려고 그리스도를 통해 친히 내리신 것입니다(빌3:14).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결국 멸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기보다 배가 원하는대로(육체의 욕망) 살아가며, 수치스러운 일을 하고서도 도리어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오직 세상 일에만 관심을 둡니다(빌3:19).

그러나 나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다시 오시는 날을 나는 기다립니다(빌3:20)."

아멘! 나의 모든 것 되시는 주님, 홀로 영광받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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