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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지혜

홀리씨드(the Holy Seed) 2019.03.02 11:53
문경휴게소를 들렀다.

배가 고파 점심을 먹고 가려고 도시락집을 찾았다.

"돈까스 도시락...주문은 어디서 하나요?"
주문을 하려고 하다보니, 카운터가 헷갈리게 두 가게가 붙어있었던 것이다.

에그도그 모자를 쓴 청년이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저 옆이라고 소리인듯 턱짓인듯 내게 신호를 주었다. 아마 나같은 손님이 자주 있나보다.

도시락집에 주문이 계속 들어가는 동안 에그도그 청년은 호떡만 내리 구워 보관함에 담아 놓는다. 아마 도시락집 옆이라 도시락을 먹으러 온 손님이 어메리칸 스타일의 도그류를 고를 일은 없었던 모양인지 와플과 아이스크림, 호떡 같은 간식도 메뉴판에 추가되어 있었다.

도시락을 기다리는 동안 나처럼 주문카운터를 못찾는 손님은 여럿 있었고 매번 에그도그 청년은 귀찮은듯, 피곤한듯, 짜증이 나는 듯 표정이 좋지 않았다.

도시락집 옆에서 어메리칸 도그와 간식꺼리를 파는 그 청년이, 주문 번지수를 잘못 찾은 손님에게 만약 이렇게 했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아, 네~ 손님! (생글생글 웃으며) 도시락 주문은 바~로 옆! 카운터랍니다. 여기 도시락은 돈가스를 바로 튀겨주셔서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우리집 에그도그도 진짜 맛있거든요~ 혹~~시 기름진거 싫어하시면 담백하고 든든하게! 가격도 저렴한 에그도그도 한번 드셔보세요^^

도시락도 맛있으니까 그거 주문하셔도 되고요~ 식사하시고 아이스크림와플이나 호떡으로 달달하게 입가심하셔도 좋아요! (그리고 장사 잘되는 옆집을 오히려 이용해서) 옆집도시락 사신 분에게는 500원 할인도 해드려요~ 지금 주문하시면 식사 후에 드실 수 있게 준비해드릴께요!"

만약 이랬다면....길게 선 도시락집 줄을 자기네 집으로도 땡겨올 수 있지 않았을까?

장사하는 마음
= 손님 생각하는 마음
= 내 상품을 귀히 여길 줄 아는 마음
= 웃으면서 친절과 배려를 파는 마음

휴게소에서 식사하며 이런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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