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의 율법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의 악함이 얼마나 심할지를 미리 아시고, '이것은 하지말라, 이것은 하라' 하는 것을 참으로 세세하게도 명시해주신다. 언뜻 보면 거의 비슷해보이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 같은 율법도, 사실은 대상과 상황에 따라 세세하게 쪼개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주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도 사람이 그 율법을 모두 지킬 수 없을 것을 아셨다. 그래서 대속죄일을 두기도 하셨고, 죄를 씻는 예식을 다양하게도 마련해두셨다.

율법은 우리에게 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롬3:20)

그렇듯이 율법을 보면 볼수록 사람의 죄를 깨닫게 된다. 그것을 이미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율법의 의로운 요구들을 모두 이루기 위해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시고, 성령으로 아예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면서 죄가 무엇인지, 의가 무엇인지, 심판에 대해서 가르쳐주시니 이것이 얼마나 다행이며 큰 은혜인지! 보혜사가 오시면, 그분은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이 잘못 생각한 것들을 책망하실 것이다. 그분은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라는 것을 말해 주실 것이며, 내가 아버지께로 감으로써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라는 것을 알려 주실 것이다. 이 세상 통치자가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것이 심판에 관하여 그분이 책망하실 내용이다.” (요16:8~11, 아가페 쉬운성경)

율법이 아무리 세세하다 할지라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사람은 생각하는 모든 것이 악해서 악한 것에 관한 한은 참으로 창의적으로 죄를 짓기에 빠르다. 여호와께서 땅 위에 사람의 악한 행동이 크게 퍼진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이 언제나 악할 뿐이라는 것도 아셨습니다. (창6:5, 아가페 쉬운성경) 그 어느 것보다도 비뚤어진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의 마음은 심히 악하기 때문에 아무도 그 속을 알 수 없다. (렘17:9, 아가페 쉬운성경)

그러므로 율법으로 사람의 죄악을 다 제어할 수 없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아예 독생자 예수님의 피로 단번에 우리의 모든 죄를 멸해주시고 우리 안에 내주하시며 죄에 대해 가르쳐주시고 의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 그 보혜사 성령님을 의지하여 항상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의인지 가르침을 받아서 내 언행심사의 선택을 이루어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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