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S. Fukaura in Perth


오늘 통독에서는 야곱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야곱은 삼촌 라반이 수차례 품삯을 바꾸며 아침 저녁으로 일을 시켰던 20년 동안 엄청난 고생을 했고, 자기가 속였던 형 에서를 다시 만날 것을 두려워 했으며, 딸 디나의 사건 때문에 시므온과 레위가 하몰과 세겜을 비롯해 그 성의 사람들을 다 죽였을 때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될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에게도 분명히 고난이 있었고, 모든 인생이 그렇듯이 그 고난은 자신에게 가장 힘든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통독에서 보면 야곱은 그 고난 앞에서 낙심하고 좌절한 채로 그냥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예배의 제단을 쌓았으며, 
하나님을 붙들고 복을 달라고 씨름하였습니다. 

(창 31:3, 쉬운성경)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조상들이 사는 땅으로 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창 32:9) 야곱이 말했습니다. “제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네 나라, 네 집으로 돌아가거라.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창 32:10)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요단 강을 건넜을 때, 저에게는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에게는 재산을 둘로 나눌 수 있을 만큼 많은 재산이 있습니다.
(창 32:11) 제발 저를 제 형 에서로부터 구해 주십시오. 에서가 와서 저와 아이들의 어머니와 아이들까지 해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창 32:12)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내가 너에게 은혜를 베풀겠다. 내가 네 자손을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도 없이 많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창 32:26)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날이 새려고 하니 나를 놓아 다오.” 하지만 야곱이 말했습니다. “저에게 복을 주시지 않으면 보내 드릴 수 없습니다.”
(창 32:27)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야곱입니다.”
(창 32:28)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 이다. 네가 하나님과 씨름했고, 사람과도 씨름을 해서 이겼기 때문이다.”

(창 33:18) 야곱은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 세겜 성에 무사히 이르렀습니다. 야곱은 성 동쪽에 장막을 쳤습니다.
(창 33:19) 야곱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은 돈 백 개를 주고 샀습니다.
(창 33:20) 야곱은 그 곳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뜻) 이라고 지었습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서 주셨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야곱이 라반을 잘 떠날 수 있게 해주셨고, 
야곱을 향한 에서의 증오를 없애주시고 관계를 회복시켜주셨으며, 
가나안 족속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야곱의 아들들을 쫓아오지 못하게(창35:5) 해주셨습니다. 

야곱의 인생에서 가장 큰 깨달음 혹은 믿음? 교훈이라고 할 수 있는 말씀이 바로 다음 구절인 것 같습니다. 

(창 35:3) 여기를 떠나 벧엘로 가자. 그 곳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을 것이다. 그 하나님께서는 내가 괴로움을 당할 때에 나를 도와 주셨으며, 내가 어디를 가든지 나와 함께 계셨다.”

오늘의 통독을 하면서
고난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자!
내게 길이 없고 방법이 없을 때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더욱 매달리자!라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 것이고, 그 약속은 이미 성경에 수없이 나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그 말씀에 따른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야곱의 삶을 통해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괴로움을 당할 때 나를 도와주시고, 내가 어디를 가든지 나와 함께 계실 하나님!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나의 열심이 결코 흐려지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