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애굽기 통독에 들어가면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실상 자신들의 죄로 인해 결국에 세상(이집트)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영혼들의 울부짖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출 2:23) 세월이 흘러서 이집트 왕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강요에 의해 너무나 힘겹게 일했기 때문에 신음했습니다. 그들이 도와 달라고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출 2:24)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셨습니다.
(출 2:2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보시고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혹자는 이 말씀을 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와달라고 부르짖을 때까지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는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하시면서 왜 하나님은 그제서야 그들을 도와주시는 것인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계획하고 계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아브람이었던 때에 벌써 그의 후손이 나그네가 되어 낯선 땅에서 떠돌게 될 것이며 종으로 400년을 힘겹게 지내다가 그 나라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이미 약속하신 바가 있으셨습니다. 

(창 15:13)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잘 알아 두어라. 네 자손은 나그네가 되어 낯선 땅에서 떠돌게 될 것이다. 그 땅의 사람들이 네 자손을 종으로 삼고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힐 것이다.
(창 15:14) 그러나 네 자손을 종으로 삼은 그 나라에 내가 벌을 주리니, 네 자손은 많은 재산을 가지고 그 나라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창 15:15) 아브람아, 너는 오래 살다가 평안히 네 조상에게 돌아갈 것이다.
(창 15:16) 네 자손은 손자의 손자 때가 되어서야 이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텐데, 이것은 아모리 사람들의 죄가 아직은 벌을 받을 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말씀에서 보면, 아모리 사람들의 죄가 아직은 벌을 받을 만큼 크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때를 인내하시며 기다리셨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때가 이르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그곳에 있던 가나안 백성들에게 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 6:2) 하나님께서 또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이다.
(출 6:3)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한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내 이름을 여호와라고 알리지는 않았다.
(출 6:4) 나는 또 그들과 언약을 세워서, 그들이 나그네처럼 살고 있던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출 6:7) 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너희 하나님이 될 것이며, 너희는 내가 너희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이집트 사람들이 너희에게 강제로 시키는 힘든 일에서 너희를 구해 낼 너희의 하나님이다.
(출 6: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손을 들어 약속했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리니, 나는 그 땅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나는 여호와이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로, 죄의 대가로 주어진 세상에서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영혼들을 하나님은 계속해서 주목하고 계시고 어찌하든 가나안 땅(결국에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애타는 마음을 갖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인간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죄의 대가를 치르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데, 하나님은 인간으로 하여금 그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려고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통독에서는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모세와 아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전도자를 보내시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통독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킬 사명을 주시고, 그에게 파라오에게 가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라고 하시는 장면과 모세가 하나님께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를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나를 보낸 하나님을 누구라고 해야하느냐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끊임없이 강퍅한 이스라엘 백성과 그럼에도 그들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야 하는 전도자의 마음을 또한 헤아리게 되는 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영혼들을 향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으시기에, 내가 먼저 그 사랑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또다른 영혼들에게 전하는 전도자가 되려면 정말로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에 젖어야만 그 과정이 힘겹지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십자가에서 기꺼이 죽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신 것같이, 영혼들을 향한 주님의 불타는 사랑을 가진 전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아가 8:6) 

Place me like a seal over your heart, like a seal on your arm; for love is as strong as death, its jealousy unyielding as the grave. It burns like blazing fire, like a mighty flame. (Song of Songs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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