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 시작되고, 교회 전체적으로 매일 드리게 된 '새벽제단'이 어느새 17일이나 지났다.

 

처음 시작할 때도 1년 작정이므로, 괜히 멀리까지 생각해서 내가 과연 다 지킬 수 있을까~ 이런 것을 생각하지 말고

그저 하루 하루를 승리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나를 돕는 자를 붙여주시고 오늘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늦지 않고

날마다 교회에서 새벽제단을 드리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창세기부터 시작한 통독과 고린도전서 큐티 그리고 기도의 시간을 통해서 주님이 말씀해주시는 것이 참 많은데,

그것을 기록해야지~ 하는 마음만 갖고 흘려보냈던 것이 못내 아쉽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중요한 깨달음은 기록함으로써 나의 심령에 새기고 또한 그 말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흘려보냈으면 좋겠다.

 

새벽제단을 쌓으면서 드는 가장 큰 생각은,

바로 "말씀이 이끄는 삶"에 대한 소망과 확신이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셨은즉, 말씀이 아니고서는 이 세상에 창조된 것이 하나도 없다(요1:3) 하셨던 것처럼,

나는 말씀으로 지어진 존재이고 말씀으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내 몸의 재료가 원래 말씀이었고, 내 영은 원래 말씀으로 채워져 있어야 할 존재였으나,

아담의 범죄함으로 영이 죽어 육체가 되었던 내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대속으로 성령으로 거듭났으니,

이제 십자가에서 나의 육체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혀 죽었었으므로,

나는 이제 말씀의 몸을 입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줄로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늘 힘들고 어려웠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은 나 자신이 아니라,

내 안에 들어온 말씀이 나를 진리로 이끌어 가신다!!! 라는 것을 깨닫고 난 후로는,

내가 주도해서 말씀대로 사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말씀을 따르기로 결단했을 때!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내 안에 있는 말씀으로 일하셔서, 나를 주님의 뜻으로 이끌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체험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진리를 알 때 진리가 나를 자유하게 하는 것(요8:32)이었다.

 

믿음은 말씀을 듣는 것에서 얻게 되고, 말씀 듣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서 얻게 된다(롬10:17, 쉬운성경)라고 하셨던 것처럼,

참으로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살아있는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은 내 안에서 자라게 된다.

내가 스스로 믿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말씀을 들음으로 인하여 내 안에서 커져서 그 믿음이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주어지는 것이니, 결국에는 말씀이 나를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The Words driven Life! 참으로 도전되고 소망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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