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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내가 알던 분의 부고 소식을 건너 건너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10년전에는 자주 만나고, 자주 이야기했고, 서로의 상황도 알고, 사정도 아는 사이였는데...

어느새 세월이 지나며 각자의 삶을 바쁘게 살고 있었지요. 

가끔 업데이트되는 카카오톡 프로필을 보면서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거니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갑자기 그 분이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돌아가신 후에야 발견이 되었다지요. 

부고 소식을 들을 때면 어김없이 사람들이 전하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었대, 어떻게 죽게 되었대, 어떻게 지내고 있었대....

 

그러면서 그가 과거에 내가 알던 사람과는 너무나 다른 인생을 살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듣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케이스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형편없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장례식장에 가서 이야기를 듣다보면 미담을 듣게 되거나 변화된 삶으로 마감을 한 경우들이 있기도 하지요. 

 

결국 나의 인생은 나의 장례식장에서, 다른 사람에 의해 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내가 남의 장례식장에 가보면 알게 됩니다.

출처 https://www.broadwayrose.org/story-of-my-life/

 

그렇다면 나는 오늘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요?

내 인생의 이야기는 내가 쓰는 것입니다. 다른 누가 대신 써줄 수도, 대신 살아줄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겨질 내 삶의 조각 조각을 생각하며, 언젠가 내게도 닥칠 그 날을 생각하며 오늘을 사는 지혜를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전도서 7:2)


https://youtu.be/wgWHzt-Es6o?si=MxDdI5Yr_zu45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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