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이 두 가지 죄를 지었다. 그들은 생명수 샘인 나에게서 멀리 떠났고, 스스로를 위해 우물을 팠다. 
그러나 그것은 물을 담지 못하는 터진 우물이다. (예레미야 2:13)

 



하나님께서 지적하시는 죄는 어찌보면 사람의 기준으로서 대단하고 엄청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볼 때는 하나님을 반역하고 인간 세상에서 무언가 엄청난 죄를 짓는 것이 대단한 죄라고 여길텐데,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말씀 가운데 저에게 "생명수 샘인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난 죄",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 우물을 판 죄"를 지적하십니다. 

생명수 샘은 오직 하나님 곧 예수님 밖에 없으십니다. 그런데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자기의 방법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자기 중심이며,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는 삶이 아니라 내가 주인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스스로 살아보고자 발버둥치며 자신을 위해 우물을 판들 그것은 '물을 담지 못하는 터진 우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물을 담지 못하는 터진 우물은 쓸모가 없는 것임에도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 우물을 파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는 것 같은 삶이 하나님 없는 삶,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삶이라고 오늘 말씀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제가 하고 싶은 것, 뭔가 좀 더 의미있어 보이고 가치있어 보이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부지런히 그것을 해왔습니다. 거기에서도 얻은 것이 전혀 없지는 않겠으나 오늘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제게 "네가 그것을 하면서 얼마나 나에게서 멀어졌니? 아니면 더 가까워졌니?", "네가 했던 그것이 정말로 누구를 위한 것이었니?" 하는 질문을 하셨고 그 부분에서는 솔직히 하나님으로부터 더 가까워지기보다 더 멀어졌으며 결국 그것은 내 스스로를 위한 우물이었음을 고백하고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세상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만이 영원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대단한 성취를 이룬다 하더라도 그것은 해 아래 새로울 것이 없는, 유한한 사람의 산물에 지나지 않고 그것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들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너 자신을 위해 살라"고, "너 자신의 삶을 돋보이게 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라"고....이것이 자기계발의 허상이며, 신본주의가 아닌 인본주의적인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게 이 부분에 대해 더 가르쳐주기를 원하시고 연구하고 묵상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계속해서 세상에서 '소위 하나님을 위한' 성공을 위해 자기계발을 해야한다고 여겼고, 그렇게 부지런히 살아야 시간을 가치있게 쓰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방법은 분명히 다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를 위해 우물을 파는 것은 생명을 담지 못하는 터진 우물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는 세상적인 기준의 성공, 자기계발과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해 주시는 진정한 성공, 성취는 전혀 다릅니다. 이것을 좀 더 깊이 묵상하여 내 안에 있는 성령님께서 퍼올려 주시는 생명수를 끌어올려 그것을 마시고 또한 흘려보낼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가끔은 나에게 가장 모질게 대하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누가 뭐라 하기도 전에 내가 나 자신에게 쏘아대는 말들로 상처를 받는다. 


남들이 내게 하는 모진 말도 모자라서, 어찌해서 그 말들을 곱씹고 곱씹으며 내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또 내는걸까. 

그 사람이 한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닌데, 왜 나는 그것이 진실인양 내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일까. 


세상 어느 누구도 나 자신만큼 내 마음을 알 수는 없다. 

세상 그 누구도 나 자신만큼 내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에게 위로 받아야 할까?

내 마음도 모르고, 내 사정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구해야 할까?


아니다. 지금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은 가장 먼저는 나 자신이다. 

스스로의 애씀과 노력과 정성을 나는 알고 있지 않은가?

비록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여전히 그 길을 가고 있으며, 수고를 하고 있고, 온전해지는 과정 중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출처 https://mentalillnessmom2mom.net



그리고 진정으로 나를 위로해주실 수 있는 분은 바로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아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 하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이다. 

나는 내 머리카락이면서도 그 갯수를 도무지 알지 못하고 당장 내일 내게 일어날 일도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내 머리카락의 수까지도 아신다고 하셨다.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참새 두 마리가 동전 한 개 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가 아니고서는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질 수 없다.
심지어 너희 머리카락의 수까지도 하나님은 아신다. 그러므로 두려워 마라. 너희는 참새 여러 마리보다 훨씬 더 귀하다.” 사람들 앞에서 믿음을 보여라 (마태복음 10:29~31)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내가 스스로 상처를 내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신다. 

그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사랑하지 않은 것이 죄인지도 모를 때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서 내 죄를 대신 지고 죽게 하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이것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로마서 5:8)


그러므로 하나님도 사랑하고 아끼시기 때문에, 오래 참고 계시는 나에게 스스로 채찍을 가하지는 말아야겠다. 

변화되고 고쳐져야 할 것은 있을지언정 나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은 그만두자. 

 

하나씩 하나씩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그렇게 변화되고 성장하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성경의 말씀으로 나를 연단하시고 나의 길을 인도하신다. 그것을 기억하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지치고 우울한 날이 있다. 

 

세상은 다 행복해보이는데 유독 나만 힘든 것 같은 날

그래서 온 세상에 나만 덩그러니 놓인 것 같은 날

 

그런 날이면 마음에 여유는 없고, 그저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같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마련이다. 

 

나도 그랬을 때가 있었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몸도 마음도 스스로 어떻게 추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울고 싶은 날

 

그냥 울어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 울 수 있다. 하지만 그런다고 뭐가 달라질까?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지만 더 힘든 건 이 모든 것을 내가 홀로 감당하고 있는 것 같은 그 기분이었다.

그 때,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나님, 저 지금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하지요? 너무 지치고 힘든데...."

 

갑자기 시원한 바람이 콧 속으로 들어온다.

툭! 하고 갑자기 떨어지는 빗방울마저 내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것만 같았다.

아까까지만 해도 온 우주 가운데 나 혼자서 방황하는 기분이었는데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나를 안아주고 있다. 

 

 

세상은 여전하고, 내 문제도 그 자리에 있다. 

근데 갑자기  내 마음이 바뀌었다. 

난 그저 하나님을 부르기만 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온 세상 천지만물을 통해 내게 말씀하고 계신다.

"너는 혼자가 아니란다. 너를 창조하고 사랑하는 내가 있다. 나를 바라 보아라"

 


 

그러면 너희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너희 아버지는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 모두에게 햇빛을 비추시고, 의인과 죄인에게 비를 내려주신다. (마태복음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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