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독의 본문은 출애굽기 19~20장이다.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를 떠난 지 석 달만에 시내광야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내려오셔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셨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두렵고 거룩한 모습으로 임하셨는지, 사람은 하나님의 그 엄위하심 앞에서 감히 설 수도 없는 존재였음을 보게 된다.

[출19:21-22, 쉬운성경]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려가서 나를 보기 위해 가까이 나아오지 말라고 백성에게 경고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다.
22 나에게 가까이 나아오는 제사장들도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여호와인 내가 그들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출20:18, 쉬운성경] 모든 백성은 천둥 소리와 나팔 소리를 듣고 번개치는 것과 산에서 솟아나는 연기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산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시내산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었는데도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두려움에 떨었으며, 하나님께서도 죄가 있는 사람이 하나님 가까이로 나아올 때 죽을 수도 있음을 경고해주셨다. 그리고 제사장조차도 스스로를 정결케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벌을 내릴 것이라고 하실 정도였다.

[출20:19-20, 쉬운성경]
19 백성이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말하십시오. 우리가 듣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우리는 죽습니다."
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시험하시고, 또 여러분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셔서 죄를 짓지 않게 하시려고 오셨을 뿐이오."

급기야 백성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 앞에 두려움에 떨며 자신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해도 죽겠다고, 모세가 대신 듣고 알려달라고 할 지경이었다.

모세는 이에 대해 두려워말라고 하며,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시험하시고, 하나님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주셔서 죄를 짓지 않게 하시려고 오신 거라고 말해주었다.

참으로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 임재하신 모습을 보면 정말 죄 있는 사람이 감히 견디지 못할 정도의 거룩함과 엄위하심을 볼 수 있다.

오늘날 신약시대에 우리는 예수님의 보배로운 핏값으로 말할 수 없는 모든 죄들을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가 회복되어 그 두렵고 거룩하고 엄위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크고도 큰 은혜를 입었다.

[요1:12-13, 쉬운성경]
12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을 영접하는 사람들, 그분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13 좋은 가문에 태어난 사람들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의 계획이나 바람에 의해서, 그리고 그들의 조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들은 하나님 자신이 그들의 아버지라는 사실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이 좋으신 아버지이시고 성령님이 좋은 친구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구약시대에 나타나신 그 거룩하시고 엄위하신 하나님이 신약시대라고 달라지신게 아닌데,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좀 더 편안하고 대하기 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을 볼 때, 죄를 가진 인간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만 하면 죽을 정도였는데, 예수의 피를 힘입어 그 죽음의 두려움에서 건져주신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그 중심은 결코 약해져서는 안되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주님은 주님이시다. 하나님께서 나를 편하게 대해주신다 하여, 내가 그분을 경외함없이 대해서는 안되겠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Fear of God)에 관한 성경 말씀을 찾아보았다.


잠언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들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전도서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시편 111:10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지속되리로다.”


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신명기 10: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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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아멘! 자꾸 제 안에 흐려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함으로 죄를 멀리 하고자 하는 마음을 살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사, 두렵고 떨림으로 나의 구원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거룩하시고 존귀하시며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다시오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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