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독 본문은 어느새 출애굽기의 마지막 39~40장이다. 

 

출애굽기 39장에는 하나님께서 제사장이 입을 거룩한 옷을 이렇게 만들라는 명령이 나온다. 

(출 39:1) 그들은 파란 실, 자주색 실, 빨간 실로 제사장의 옷을 짜 만들었습니다. 그 옷은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입을 옷이었습니다. 그들은 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습니다.
(출 39:2) 그리고 금실, 파란 실, 자주색 실, 빨간 실과 고운 모시로 대제사장의 예복인 에봇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다 옮겨 쓸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상당히 아름답고 정교한 방법으로 제사장의 옷을 만들라고 하신다. 다양한 실과 보석을 이용해 만든 제사장의 옷은 그 자체로도 매우 훌륭하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제사장의 옷을 이렇게 세세하고 아름답게 만드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보았다.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 인간인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공을 들여주시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그 은혜가 크고 크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출애굽기 40장에 이르러,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일러주신대로 회막을 세우게 되는데, 이 내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절은 이것이었다. 

 

(출 40:16) 모세는 모든 일을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출 40:21) 그런 다음에 모세는 언약궤를 회막 안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휘장을 쳐서 언약궤를 가렸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출 40:23) 그리고 여호와 앞 상 위에 빵을 올려놓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출 40:25) 그리고 여호와 앞에서 등잔대 위에 등잔불을 올려놓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출 40:29) 모세는 번제단을 성막, 곧 회막 입구에 두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모세는 그 제단 위에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쳤습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출 40:32) 그들은 회막에 들어갈 때마다 그 물로 씻었습니다. 그리고 번제단에 가까이 갈 때에도 그 물로 씻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출 40:33) 모세는 회막과 제단 둘레의 뜰을 휘장으로 둘러쌌습니다. 그리고 뜰의 입구에 휘장을 쳐서 문을 달았습니다. 이렇게 모세는 모든 일을 마쳤습니다.

 

모세는 모든 일을 마치되, 오직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행함으로 그 일을 완수하였다. 예수님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생각나는 장면이다. 

(요 4:34)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음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였던 예수님과 모세의 모습을 보면

1) 하나님의 명령을 들어야 하고

2) 그 명령을 기억해야 하고

3) 그 명령을 실행해야 함을 본다. 

4) 그리고 예수님도, 모세도 그 사명을 완수한 후에 하나님께로 돌아갔다.

 

나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고, 할 일이 많은데...요즘 들어 하나님의 뜻과는 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은 나의 마음과 상황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늘 그대로, 그 자리에 계시는데, 내 마음과 기분만 왔다갔다 하고 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자! 기억하자! 그리고 실행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있으리라! 그렇지 아니하면 바깥 어두운 곳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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