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독 본문은 레위기 8~10장이다.

이중에서 각별히 내 마음을 두드리는 말씀은 레위기 10:1~3절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부분이다.


[레10:1-3, 쉬운성경]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향을 피울 향로를 가지고 불을 피운 다음에 거기에 향을 얹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세가 사용하라고 명령한 불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 여호와 앞에서 불이 내려와 나답과 아비후를 삼켰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 죽었습니다.
3 그러자 모세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가까이 나아오는 사람에게 나의 거룩함을 보이겠고, 모든 백성 앞에서 내가 영광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일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자 아론은 자기 아들들의 죽음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서 회막에서 향로에 사용하라고 한 불을 사용하지 않고 임의로, 자기들의 생각대로 하다가 그만 죽어버리고 말았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나에게 가까이 나아오는 사람에게 나의 거룩함을 보이겠고, 모든 백성 앞에서 내가 영광을 받을 것이다'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는데, 그 거룩하시고 엄위하신 하나님 앞에 사람이 임의로 나아간 자리는 저절로 죽음에 이르는 큰 죄였던 것이다.


나도 살면서, 내 안에 거룩하신 성령님을 모시고 있으면서도 얼마나 많은 생각을 내 임의로 하고, 나오는대로 말을 뱉는 경우가 많았었는지ㅜㅜ 정말 회개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구약에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인인 나아가는 방법은 굉장히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속죄를 거치지 않고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 인간이 죽을 수 밖에 없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각종 율법과 제사법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더욱 엄위하신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신약 시대에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쉽게 대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은 절대 사랑이시지만 공의에 관한 한 실로 두렵고 무서운 분이시다. 그것을 잊지말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겠다.



---
주여,
하나님을 두려워 할 수 있는 것이 복입니다.
주님을 경외함이 날마다 더해지게 하옵소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