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독 본문은 민수기 13~14장이다.

우리가 매우 잘 아는 열두 정탐꾼 사건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겠노라 약속했던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다온 열두명의 정탐꾼들 중에 갈렙과 여호수아를 빼고 나머지 열명은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그 땅의 현실에 압도되어 온갖 불평을 쏟아내고 심지어 지도자를 뽑아 도로 이집트로 돌아가겠다는 말까지 한다.



[민14:2-4, 쉬운성경]
2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했습니다. 모든 백성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집트에서 죽었거나 광야에서 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오.
3 여호와께서는 왜 우리를 이 땅으로 인도해서 칼에 맞아 죽게 하는 거요? 우리 아내와 자식들은 잡혀 가고 말 것이오. 차라리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소."
4 그들이 또 서로 말했습니다. "지도자를 뽑아서 이집트로 돌아갑시다."

이들의 불평과 대적하는 말을 들은 하나님은 진노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간청하는 말을 들으시고 일단 용서는 해주시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한 말에 대해서는 그들이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민14:20-23, 쉬운성경]
20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구한 대로 그들을 용서해 주겠다.
21 그러나 내가 사는 한, 그리고 내 영광이 온 땅에 가득 차는 한, 한 가지 약속을 하겠다.
22 이 모든 백성은 내 영광을 보았고, 내가 이집트와 광야에서 일으킨 기적을 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나의 말을 따르지 않고 열 번이나 나를 시험했다.
23 그러므로 어느 누구도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한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나를 노하게 한 사람은 그 누구도 그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대적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한 그대로 되게 해주겠다고 하신다.

[민14:27-35, 쉬운성경]
27 "이 악한 백성이 언제까지 나에게 불평하려느냐? 나는 이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하고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28 그러니 그들에게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내가 사는 한, 내가 들은 말대로 너희에게 해 줄 것이다.
29 너희는 이 광야에서 죽을 것이다. 너희 가운데 스무 살 이상 된 사람으로서 인구 조사를 할 때 그 수에 포함되었던 사람은 모두 죽을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인 나에게 불평했으니,
30 너희 가운데 한 사람도 내가 너희에게 약속한 땅에 들어가 살지 못하게 하겠다.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31 너희가 잡혀갈 것이라고 말한 너희 자녀는 내가 그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들은 너희가 저버린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32 그리고 너희는 이 광야에서 죽고,
33 너희 자녀는 사십 년 동안, 이 광야에서 떠돌아다닐 것이다. 그들은 너희의 허물을 짊어지고, 너희가 광야에서 죽어 땅에 묻힐 때까지 고통을 당할 것이다.

34 너희는 사십 년 동안, 너희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할 것이다. 그 사십 년은 너희가 그 땅을 정탐한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친 것이다. 너희는 내가 너희를 싫어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35 여호와인 나의 말이다. 나는 이 악한 백성에게 내가 말한 이 모든 일을 분명히 하겠다. 그들은 한데 어울려 나를 배반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기 전에 온갖 기적을 보며 주시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셨고, 광야에서도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며 약속의 땅으로 한걸음씩 인도해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해서 옛날에 이집트에 있을 때가 좋았다며(노예 생활이 힘들다고 거기서 구해달라고 그렇게나 간청을 해놓고선ㅜㅜ) 계속해서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평불만을 토로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오래 참아주셨지만 영원토록 그들의 죄를 묵과하지 않으셨다.

중보자 모세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진노는 거두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말한대로 그 죄의 값을 치르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이유다. 하나님은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시기에 우리를 용서해주신다. 하지만 그분의 공의는 우리의 죄를 그냥 두실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것이다.

신약시대를 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며 기뻐한다. 그러나 그 사랑만큼이나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 참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다가가야 할 대상이시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용서는 받을 수 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댓가치름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볼 때,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 것을 주님이 아신다는 것에 더욱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해야겠다!

[히9:27, 쉬운성경] 사람들은 모두 한 번은 죽습니다. 죽은 후에는 심판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전12:13-14, 쉬운성경]
13 세상 만사의 결론을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을 지켜라. 이것이 사람이 해야 할 본분이다.
14 하나님은 선악간의 모든 행위와 남몰래 한 모든 일을 심판하실 것이다.



오늘 정독본문은 민수기 10:11~12장이다.

오늘 말씀에서 성령님께서 주목하게 하신 바는 사람들 안에 있는 불평과 불만족의 자리이다.

[민11:1, 쉬운성경] 백성에게 어려운 일이 닥치자 그들이 여호와께 불평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불평을 들으시고 화를 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백성 가운데에 불을 내리셨습니다. 그 불이 진 가장자리를 태웠습니다.

[민11:4-6, 쉬운성경]
4 백성 가운데 섞여 살던 외국인들이 음식에 욕심을 품고 불평했습니다. 이윽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도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말했습니다. "고기를 먹었으면 좋겠소.
5 이집트에 있을 때에는 생선을 마음껏 먹었소. 그 밖에도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을 먹었소.
6 그런데 지금은 이 만나밖에 없으니, 우리 몸이 쇠약해지고 말았소."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은 곧 하나님에 대한 불만족이었다. 사실 하나님을 주(주인)로 모시는 자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해야 함이 마땅한데도 자꾸 현실에서 이게 없고, 저게 안되고, 이래서 싫고, 저래서 못하고 이 말이 자꾸 나온다면 그것은 나의 목자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그분께 범사를 의뢰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이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에 대해 하나님은 이렇게 응수하셨다.

[민11:18-20, 쉬운성경]
18 백성에게 스스로 거룩하게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고 전하여라. 나 여호와가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이집트에서 살 때가 더 좋았다'라고 울며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니 이제 나 여호와가 너희에게 고기를 줄 것이다.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고 그칠 것이 아니다.
20 한 달 내내 먹게 될 것이다. 냄새만 맡아도 질릴 정도로 먹게 될 것이다. 먹기 싫을 때까지 먹게 될 것이다. 그것은 너희가 너희 가운데 있는 나를 모시지 않고,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데도 '우리가 왜 이집트를 떠났나?' 하고 말하면서 나에게 부르짖었기 때문이다."

[민11:23, 쉬운성경] 그러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말한 것을 내가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너는 보게 될 것이다."

[민11:33, 쉬운성경]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크게 노하셨습니다. 아직 백성들이 입 안에서 고기를 씹고 있을 때,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에게 끔찍한 병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은 메추라기를 보내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던 것을 채워주시는듯 했으나 사실 그것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표현이며 형벌과도 같은 것이었다.

하나님은 '너희 가운데 있는 나를 모시지 않고',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데도' 이것을 만족하지 못했던 것을 지적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대하여 불만족을 표한 죄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고, 명령하시는 것은 민11:23 말씀처럼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시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아무리 나의 현실은 그것과 너무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을지라도 말이다. 왜냐하면 그게 바로 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삼는 '믿음'이기 때문이다.




[민9:8-9, 쉬운성경]
8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기다리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지 알아봐야겠소."
9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민9:18-19, 쉬운성경]
18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길을 떠났다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쳤습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백성도 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19 성막 위의 구름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때는, 이스라엘 백성도 여호와의 명령대로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민9:23, 쉬운성경]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쳤다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곳 없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가고 서는 것을 오직 하나님의 사인에 맡겼다.

그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할 필요없이 하나님께서 가라시면 가고, 서라시면 서면 되는 것이었다.

우리 인생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해야 되고 하나님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은 때가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이 복이다.

하나님께 매이는 것은 구속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이기 때문이다.

한치 앞도 모르고, 내 머리카락 한 올조차 희거나 검게 할 수 없는 것이 나라는 인간의 한계라는 것을 인정하자.

[마6:31-34, 쉬운성경]
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혹은 '무엇을 입을까?' 하면서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걱정은 이방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에게 이 모든 것이 필요한 줄을 아신다.
33 먼저 아버지의 나라와 아버지의 의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들이 너희에게 덤으로 주어질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할 것이고, 오늘의 고통은 오늘로 충분하다."

이 얼마나 자유하고 행복한 말씀인가!

하나님을 의지함이 진실로 복이다!
내 머리를 의지하지 말자!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쳤다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길을 떠났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다.

나 또한 성령님의 인도하심만 따르면 된다.
성경 말씀에 그 인도하심이 다 나와있다.
예수님만이 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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