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5~17장까지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사람의 생각과 말 VS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대조적인지를 알 수 있다.
(창 15:1)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시다> 이 일들이 있은 후에 여호와께서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네 방패이다. 내가 너에게 큰 상을 줄 것이다.”
(창 15:2) 그러자 아브람이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저에게는 아들이 없습니다. 그러니 다마스커스 사람인 제 종 엘리에셀이 제 모든 재산을 물려받을 것입니다.”
(창 15:3) 아브람이 또 말했습니다. “주께서 저에게 아들을 주지 않으셨으니, 제 집에서 태어난 종이 저의 모든 것을 물려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지키시며 그에게 큰 상을 주겠노라 말씀하시는데,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상을 주셔도 소용이 없다, 나는 아들이 없으니 내 종이 나의 모든 재산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창 16:1) <하갈과 이스마엘>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사래에게는 하갈이라고 하는 이집트인 여종이 있었습니다.
(창 16:2)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내가 아이를 갖도록 허락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니 내 여종과 잠자리를 같이하십시오. 하갈의 몸을 빌려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브람은 사래가 말한 대로 했습니다.
사래는 남편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아이를 주시지 않으니 자기의 여종과 잠자리를 같이 하라고, 그러면 그의 몸을 빌려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한다. 성경에 흔히 나오는 '사람의 경륜'에 따른 생각과 말이다. 사래도 사람이었기에 지극히 사람다운 생각과 말을 하는 것을 보며,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
(창 17:15) <약속의 아들 이삭>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아내의 이름을 사래라고 부르지 말고, 이제부터는 사라 라고 하여라.
(창 17:16) 내가 사라에게 복을 주어 너를 위해 아들을 낳게 할 것이다. 또 내가 사라에게 복을 줄 것이니, 사라는 여러 나라의 어머니가 되며 여러 나라의 왕들이 사라에게서 나올 것이다.”
(창 17:17)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웃으며, 마음으로 혼잣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백 살이나 먹은 사람이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 사라는 나이가 아흔 살인데 어떻게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
(창 17:18)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께 복을 받으며 살기를 바랍니다.”
(창 17:19)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니다.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아들을 낳으면 그 이름을 이삭 이라고 하여라. 내가 네 아들과 내 언약을 세울 것이니, 그 언약은 네 아들의 자손과 세울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다.
(창 17:20) 네가 이스마엘에 대해 한 말은 내가 다 들었다. 이스마엘에게도 내가 복을 주어, 그에게 많은 자손과 후손이 있게 하며 번성하게 할 것이다. 이스마엘은 큰 지도자 열두 명의 아버지가 되고, 큰 나라를 이룰 것이다.
(창 17:21) 그러나 나는 내 언약을 이삭과 세운다. 이삭은 사라가 내년 이맘때쯤 낳을 것이다.”
(창 17:22)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나누신 뒤에 아브라함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이름이 아브라함이 될 것이라 하시고(창17:5) 많은 자손을 줄 것이라고 약속해주셨다. 그러시면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아내 사래의 이름도 '사라'로 하라고 하시며 사라를 통해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내 나이가 몇인데, 어떻게 100살이나 먹은 사람이 아기를 낳을 수 있겠느냐, 사라는 나이가 90살인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겠느냐며 마음으로 혼잣말을 하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스마엘이나 하나님께 복을 받으며 살기를 바란다'고 지금 그의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말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아들 이삭을 주실 것이고 그 후손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될 것인지까지 소상하게 이미 말씀을 해주신 바가 있다.
(창 15:5)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아라. 셀 수 있으면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네 자손들도 저 별들처럼 많아지게 될 것이다.”
(창 15:13)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잘 알아 두어라. 네 자손은 나그네가 되어 낯선 땅에서 떠돌게 될 것이다. 그 땅의 사람들이 네 자손을 종으로 삼고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힐 것이다.
(창 15:14) 그러나 네 자손을 종으로 삼은 그 나라에 내가 벌을 주리니, 네 자손은 많은 재산을 가지고 그 나라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창 15:15) 아브람아, 너는 오래 살다가 평안히 네 조상에게 돌아갈 것이다.
(창 15:16) 네 자손은 손자의 손자 때가 되어서야 이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텐데, 이것은 아모리 사람들의 죄가 아직은 벌을 받을 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면 정말로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다르고, 하나님의 길과 사람의 길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 55:8)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사 55:9)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관자이시기에 정말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모든 것을 알고 계심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말씀하시는데, 사람은 땅의 관점에서, 내 눈에 보이고 들리는 것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내가 고민하고 염려하는 문제들을 대하는 태도도 이 당시의 아브람과 사래의 생각과 말과 크게 다르지 않는 자리가 있음을 본다.
사실상 내 생각과 내 말은 하등 필요가 없다. 나는 끽해야 7~80년을 살 수 있는 지극히 제한적이고 부족한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다. 머리키락 한 올도 내 마음대로 검게 하거나 희게 할 수도 없는 존재가 나인데,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말을 할 것이 있다는 말인가! 사실 내가 정말로 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무슨 계획을 갖고 계시고, 무슨 뜻으로 인도하고 계시는지 그것을 '듣는 것'에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은즉 믿고, 그대로 행하는 것!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고, 해야하는 것인 것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믿음의 아버지가 된 것은, 그가 먼저는 땅에 속한 사람의 반응을 보여주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할례도 행하고, 이후에 이삭도 하나님께 바쳤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행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로 믿는 믿음의 증거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히 6:13)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위대한 분은 없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히 6:14)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을 주고, 네 자손을 번성하게 하겠다.”
(히 6:15) 아브라함은 인내를 가지고 이 약속을 기다렸고, 마침내 그 약속을 받았습니다.
(히 6:18) 하나님께서는 결코 거짓으로 약속하지 않으시며, 거짓 맹세도 하지 않으십니다. 변하지 않는 이 두 사실은 하나님께 피난처를 구하는 우리들에게 용기를 주며, 우리가 받은 소망을 붙들 수 있는 힘을 줍니다.
(히 6:19) 우리가 가진 소망은 영혼의 닻처럼 안전하고 튼튼하여, 그 소망을 통해 하늘 지성소의 커튼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가게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꾸 내 생각, 내 말을 들이밀지 말자. 내 수준대로 만약에 이루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다. 나는 내일 일도 모르는 한낱 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듣기에 더욱 귀를 열고, 마음을 열자! 내 생각과 내 말이 앞서기보다 하나님의 생각과 뜻이 무엇인지에 더욱 관심을 갖고 그것에 더욱 매달리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그 다음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이다.
(요 15:4) 내 안에 있어라. 그러면 나도 너희 안에 있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가지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않으면, 스스로는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사람이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안에 있으면, 그는 열매를 많이 맺는다. 그러나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요 15:6) 누구든지 내 안에 있지 않으면, 그 사람은 꺾여서 말라 버리는 가지와 같다. 사람들이 그 마른 가지를 주워다 불에 던져 태워 버릴 것이다.
(요 15:7)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으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아멘아멘! 참으로 내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으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 그러나 내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의 말씀을 내 안에 품기보다는 나의 옳다하는 소견을 주님께 들이밀며 '이러면 어떡해요, 저러면 어쩌지요' 하는 자리가 결국에는 불신앙의 자리임을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회개합니다.
주여, 주님의 말씀을 듣기 전에는 내 말이 앞서지 않도록 제 입에 파수꾼을 세워주시옵소서! 주님의 뜻을 알기 전에는 내 생각으로 이러고 저러고 하는 자리가 없도록 제 생각에도 재갈을 채워주시옵소서! 주님의 뜻과 말씀을 품기 전에 너무나 많은 내 생각으로 온갖 말을 했던 죄를 회개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해주시옵소서!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내 안에 성령님이 오셨으니 그 성령님을 더욱 의식하고 더욱 의지하여 주님의 말씀을 듣는데 빠르게 하옵소서! 그리해야 내가 살겠나이다! 그리해야 하나님의 뜻이 나의 삶에 이루어지겠나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알면서도 자꾸 외면하고 회피했던 것을 용서해주시고 다시금 겸손하게 엎드려 주님의 말씀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시고 존귀하시며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다시 오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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